‘결혼특구 도시’ 달서구, 미혼 남녀 결혼 문화의 선두주자 된다.

대구 달서구가 오는 6일 달서결혼특구 선포식을 연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결혼장려 정책에 앞장선 달서구는 이번 결혼특구 선포를 통해 미혼 남녀의 결혼을 장려하고 인구절벽 극복에도 힘쓴다는 목표이다.

대구 달서구는 결혼을 미혼남녀가 받아야 할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라는 바람을 전국적으로 일으키고자 ‘달서결혼특구’를 선포하고 결혼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만남과 상담을 돕는다고 3일 발표했다.

최근 들어 독신으로, 또는 연애만 하고 살겠다는 ‘비혼족’이 증가 추세지만, 결혼을 통해 반려자와 평생을 함께하고 육아의 기쁨도 느끼려는 청년 또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정된 생활반경 속에서는 자신의 인연을 쉽게 찾지 못해 연애를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 2016년 구청 미혼 직원 85명을 대상으로 솔직담백 토크쇼를 열어 청년들의 고민을 들은 이후 같은 해 8월 지역 미혼 청년 1천명에게서 결혼관련 인식 설문 응답을 받았다.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달서구는 작은 결혼식 권장, 결혼전략 설명회 개최,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에 결혼 장려 홍보부스 설치 등 홍보에 나섰다.

아울러 웨딩플래너 양성과정 운영, 미혼남녀 ‘책만남’ 이벤트, ‘썸남썸녀 매칭 행사’ 운영, 결혼원정대 모집, 청춘남녀 썸타는 동아리 운영, MOU 체결 기관 간 ‘사랑의 끈맺기’ 행사 등 미혼남녀의 만남을 촉진하는 프로그램도 여러 차례 열었다.

 그 결과 16차례에 걸친 만남 행사에 약 350명의 남녀가 참가해 44쌍의 연인이 탄생했고, 그 중 6쌍이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전략설명회·상담실 운영 실적까지 포함하면 43쌍의 부부가 달서구 정책으로 연을 맺었다.

달서구는 지난해 7월 가정의달 기념 유공포상 대통령상과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저출산극복 우수시책 장관상을 받는 등 결혼장려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마다 증가하는 저출산족으로 인해 인구절벽이 재빨리 다가오는 가운데, 저출산 해결 실마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